오늘은 독일맥주 가펠쾰쉬와 벨기에 맥주 레페 브라운 리뷰를 하겠습니다.


먼저 가펠쾰쉬는 713년의 전통이 있는 쾰른의 넘버원맥주입니다.

라거와 에일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쾰른이 굉장히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긴 하지만 사실 쾰쉬(Kölsch)는 아주 오래된 맥주는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쾰른지역의 맥주는 상면발효맥주였는데 아주 큰 특징이나 풍미를 가지고 있는 맥주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적어도 맥주에 관한 자부심을 가질 정도의 품질의 맥주를 만들거나 소비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15세기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하면발효 맥주인 라거가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쾰른지역에서는 냉장고가 발명되는 19세기에 되서야 하면발효 맥주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는 페일라거(Pale Lager)의 전성기가 시작되던 시기로, 1842년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의 등장, 1872년 냉장고의 발명, 그리고 칼스버그 양조장의 한센에 의해 하면발효 효모의 분리가 가능하게 되면서 소위 ‘라거의 전성시대’가 시작되게 됩니다.


황금빛 컬러, 청량감 넘치는 바디 그리고 산패 위험성의 저하의 장점을 갖는 라거가 시장을 점령하게 되자 쾰른 또한 자신들의 전통적인 상면발효 맥주를 포기하고 하면발효 맥주인 라거를 주로 양조하게 됩니다. 또한 당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었고 그로인해 도시로 노동자들이 증가하게 되던 시기였습니다. 노동자들은 고된 하루의 끝을 시원한 맥주로 마무리 하곤 했고, 때로는 임금을 맥주로 대신 받기도 했습니다.



알콜의 함유량은 4.8%로 일반 맥주와 비슷하고 맥아, 이스트.호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맥주 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오며 홉의 향이 매우 좋은거 같아요 ><

맛은 깔금한 편이고 목넘김은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첫 맛이 약간 쓰긴하지만 심하지 않아서 기분좋게 식전주로 마시면 좋을거같아요 ~


가펠은 전용잔이 200ml부터 있어서 술을 잘 못하시거나 부담없이

즐기는 걸 원하시면 200ml잔에 드시면 될 것 같아요  ~~

200ml라고 맘편히 계속 마시다가는 다음날 숙취로 고생할 수 있으니 항상 숙취 조심하셔요.


다음으로 벨기에의 흑맥주 레페브라운​ 리뷰 입니다.

레페브라운은 1240년부터 벨기에의 수도원에서 제조되기 시작하여

수도원 사순절 단식기간동안 마시기위해 제조된 맥주라고 합니다.

일반 맥주와는 달리 봉헌용으로도 사용되었기에 까다롭고 엄격하게 제조되었다고 해요~


알콜함량은 6.5%로  일반맥주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흑맥주인걸 감안하면 그리 놓은 도수는 아닌거 같아요 ~​

레페브라운은 흑맥주지만 일반적인 흑맥주보다

부드럽고 향도 달콤해서 남자분들 보다는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거 같아요.


​레페 브라운은 전용 고블릿잔이 있어서

전용잔으로 마시면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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